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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ety/Education

[다큐] 왜 우리는 대학을 가는가?

kikiho 2014. 2. 1. 12:10


안녕하세요 키키호입니다.


 요새는 대학에 들어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취업도 점점 힘들어지고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등록금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학생들은 어떻게 사는게 정답일까? 라는 정체성 고민도 분명히 하고 있을 거라고 보구요.

 가끔 기사에 보면 4년제 대학을 다니다 취업이 되지 않아 전문 대학교로 다시 들어가 취업을 준비하는 역전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옳은 판단일까요?



 부모님 세대와 달리 이제는 '왜 대학에 가는가?' 라고 물으면 당황합니다.

그리고 대학이라는 존재는 진리의 상아탑에서 취업기관으로 변하고 있구요.

큰 배움도 큰 물음도 사라져버린 이 곳, 우리는 왜 대학에 왔을까요?




우리나라 대학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다.

학생이 없으면 교수는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다.

앞에서 가르치는 사람들이 내려와서 학생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소개하는 세 교수님들은 각 자기만의 방법을 가지고 학생들과 소통을 하며, 왜 대학에 가는지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각각의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이 사례들을 천천히 확인해봅시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인가 다릅니다. 

지금껏 강의실에서 들어보지 못한 물음과 마주합니다. 그리고 이 질문은 떨쳐버리려야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그건 우리 자신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김형철 교수님 강의를 기회가 닿아 들어본 적이 있지만, 첫 수업에 같은 질문을 주셨습니다.

 어느 수업을 가도 자신의 삶은 사람마다 다르고,이 질문을 받음으로서 다시 한번 역으로 나에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에 꼭 필요한 질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김형철 교수님 강의를 들어보면 문제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고민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교수님께서 설명해주는 부분은 답 보다는 한 사람에 의견에 가까울 정도로 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합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여러분들의 답은 무엇인가요?



한 학기 교육 과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배우고 싶은 철학자를 학생들이 정하라고 합니다. 정한 과목들은 한 해 배우는 커리큘럼이 됩니다.

지금까지 배운것들과 조금 다르지 않나요??? ^^



이런 마인드를 가진 교수님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는 복이 아닐까요??



학생들의 반응도 역시 다른 수업방식에 신선하고 재미를 느낍니다.



정효찬 교수님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합니다.

'이노베이션은 무엇일까요?'



이 수업은 항상 웃음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출석을 부를 때, 롤 모델에 대하여 설명을 해야합니다. 특이하죠??^^



학기 초에 롤 모델을 선정하라고 얘기를 하게 되면 평소 그들의 생각들을 좀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에 한 마디씩 하고 나면 '나도 이야기를 할 수있구나, 해도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실험을 합니다.

전화기를 꺼내 무음,진동으로 되있는 것을 소리로 바꿉니다.




그리고 나에 대해서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내라고 합니다. 최소 10명에게..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는 많이 다릅니다.




말을 들어보면 처음에 설명했던 김형철 교수님과 비슷하지 않나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당신 누구십니까?'

두 분의 수업방식은 끊임없이 수업을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으로 학생들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역시 학생들의 반응도 새롭고 왜 배워야 하는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김광현 교수님을 들여다 볼까요?

영화에 나오는 건축한 개론이 아닙니다.


똑같은 집에 살지 말고 사람의 서로 다양한 지금의 삶을 들여다보고 주택을 만들자는 것이 첫째

그렇게 하면 새로운 공동체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김광현 교수님의 날카로운 비평은 명성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답을 알려주는 것도 아닙니다. 기존의 집이 아닌 새로운 집을 상상하라는 질문을 던져줍니다.



다시 김형철 교수님으로 와봅시다.

지금 대학 문제의 원인은 어디서 발생하는지 말씀하시네요.




자신같은 자리에 있으면서, 자기들에게 문제 있다고 인정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 깃만 보아도 정말 본받을 점이 많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교수님은 어떤 방법을 실천하셨을까요?



난생 처음 교수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교수가 답변할 수 없는 질문들을 고민하여 위와 같이 답변해 달라고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하지만 역시 교수님 호락호락 하지 않죠?

역시 학생들도 생각해보라고 하며 쉽게 답 부터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기분나쁜 기색이 없습니다. 오히려 하고싶은 말들이 많은 사람들처럼 적극적으로 변했죠



생각할수록 멋진 교수님들입니다.^^


다시 정효찬 교수님으로 가봅시다.

중간고사 주제는 역시 특이합니다.

'나에게 하는 10가지 질문'을 준비해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질문들이 문제가 됩니다.

정답은 역시 없겠죠? ^^



그리고 정효찬 교수님은 신문에도 나올만큼, 이슈가 자자 했던 교수님이었죠...

그 중에 한가지가 중간고사,기말고사 시험문제 방식이 특이해서일텐데요..



대학교에서 이런 시험을 본적이 있나요?

우리 교육 전체에 있어서 평가의 기준은 대체로 답이 정해져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생각들, 우리생각들 이런것들을 평가할 수 있는 수업이 많이 생겼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시기 때문에 위의 문제들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수업이 열린 수업이 되려면 학생과 교수사이만 열려서는 안되고, 학생과 학생사이도 열려야 합니다.

그런것에 대해 답변을 해주시듯 김형철 교수님께서는 마지막 수업 시 질문전시회를 엽니다.



지금까지 받았던 질문들을 정리하여 전시한 것이지요.

이 부분이 학생과 학생사이도 열리게 하는 행동중에 하나가 아닐까요?

학생들은 보면서 다른 학생들이 어떤생각을 하고있는지 보게되고, 페이퍼에 꼬리를 물며 질문의 답을 자신의 생각대로 답변합니다.


이렇게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즐겁게 강의 받은 수업은... 저에게는 없었던 것 같네요.

솔직히 이런 교수님들에게 받을 수 있어서 부럽고, 지금이라도 이렇게 알수 있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중요한 타이틀은 정리해 볼까요?

교수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다.

틀에 박힌 수업을 혁신하라

학생은 실패를 통해 배운다.

질문으로 배움에 도전하라

암기가 아닌 생각을 평가하라

교수는 학생을 위해 존재한다.
최고의 교수는 학생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군가 나의 동기를 물어보았을 때,

명확히 나는 '왜'를 설명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왜 대학에 왔지?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이유는?

내가 진짜 하고싶은 일은 무엇이지?


이런 나 자신의 성찰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나는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살아왔다면

지금 나도 다른 모습으로 서 있지 않았을까요?

물론 아직 늦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제는 ing 계속 진행 중 입니다.


여러분도 힘든 사회에서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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