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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의 법칙 인간의 두얼굴 1부 본문

Society/Psychology

[다큐] 3의 법칙 인간의 두얼굴 1부

kikiho 2014. 2. 1. 00:46

안녕하세요 키키호입니다.

정말 인상깊게 본 인간의 두얼굴 다큐멘터리에 필요한 내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인간은 상황에 지배당한다? 인간이 상황을 지배한다?

[ 인간이 이기는가? 상황이 이기는가?]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대구 중앙로역

- 50대 남자의 방화로 인한 지하철 화재 발생

 아래 사진은 유일하게 찍힌 현장 사진으로, 왜 연기가 오더라도 사람들은 당황한 기색이 없습니다.


실험1. 20대 대학생 5명이 10분동안 퀴즈를 풉니다. 출제자는 10분 뒤 답안지를 걷으로 오겠다고 하고 나갑니다. 하지만 1분뒤, 출입문 틈새로 연기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연기는 점점 짙고 빠르게 구름처럼 피어올라 번집니다.

 실험 5명 중 4명은 실험을 돕기 위하여 연기를 보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있으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하지만 유일한 실험남 한 명은 이상한 연기를 보고나서도 옆에 반응이 없자 고개를 숙이고 10분동안 문제를 풉니다...

 

 중요한 건 연기가 들어오는 정보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이 상황을 판단하는데 다른사람의 행동이

 굉장히 중요해진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인간은 다른 사람의 행동에 따라, 상황에 지배당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실험2. 조금 다른 실험으로 가봅니다. 20대 대학생 5명이 아닌 혼자서 10분동안 퀴즈를 풉니다. 출제자는 10분 뒤 답안지를 걷으로 오겠다고 하고 나갑니다.

 하지만 1분뒤, 출입문 틈새로 연기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연기가 오자마자 실험남은 바로 그방을 나갑니다.


즉 같은 상황이라도 여럿인 경우와 혼자인 경우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수 있죠..

그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당신도 예외일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외국에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스탠포드 가짜 교도소 실험을 진행합니다.

24명의 실험 참가자들은 가짜 교도관과 가짜 죄수로 역할을 나눕니다.


경찰이 가짜 죄수의 집으로 쳐들어가, 수갑을 채워 체포한뒤 스탠포드 지하 감옥으로 끌고 왔습니다.



평범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진짜 교도관처럼, 진짜 죄수처럼 돌변했습니다.


실험에 결과는 상황이 이기고, 사람들은 졌습니다.

가혹한 상황 재현은 아래와 같습니다.


침대 뺏기


맨 손으로 변기 청소하기


머리에 봉지 쓰고 행진하기


성적 학대


이 가짜 감옥실험은 6일 만에 실험 중단 되었습니다..;;; 하지만 더 안타까운 사실은 다음 사실에 있습니다.

스탠포드 대학 실험이 그대로 현실에서 재연됩니다.


2004년 이라크 포로 수용소에서 포로학대 사진이 공개되 전 세계를 충격속에 빠뜨립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실험 하나가 진행됩니다.

잘 차려 입은 세명의 남자가 등장해 무언가 발견한듯 동시에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입니다.

물론 하늘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자석에 끌리듯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쳐다봅니다.^^


즉 우리는 여기서 '3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 볼 때, 1명,2명일때는 주변에 반응이 없습니다.

하지만 3번째 사람까지 등장하여 하늘을 바라볼 때, 자석에 끌리듯 사람들은 쳐다 봅니다.


이유는 3명이 모이면 그때부터 집단이란 개념이 생겨, 사회적 규범또는 법칙이 되고 특정한 목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행동을 하는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여기는 거죠..

다큐를 보고 제가 가장 말하고 싶은 점이 이 '3의 법칙'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마에 알파벳 대문자 E자를 한번 써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쓰셨나요??






E자 쓰기 실험에 참가한 사람 중 70%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E자를 썻습니다.



인터넷에서 화재가 되었던 이 사진 기억하시나요?

승강장에서 끼인 사람을 위해 승객들이 전동차를 밀어내는 모습입니다.



이런것을 보면 우리가 상황에 종속되어 있는 사람이지만, 소수가 전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능동적인 행위자다 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보면서 참 여러가지를 느낀 다큐멘터리 였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결과물로만 본다면 인간은 상황에 지배 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3의 법칙' 처럼 소수의 변화된 행동이 다수의 행동도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나와 뜻을 같이 할 사람들이 소수라도 있다면 지금 이 힘든 세상도 살기 좋은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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