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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ety/Psychology

[심리] 방관자 효과 인간의 두 얼굴

kikiho 2014. 2. 4. 00:48

안녕하세요 키키호입니다.케익

오늘은 방관자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방관자 효과

목격한 사람이 많을수록 책임감이 분산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현상


관련하여 고려대 심리학과 허태균 교수님은 언급합니다.

이런 현상이 결코 인간이 비도덕적이거나 비윤리적이거나 비정해서 나타나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그대로 나타나도록 인간의 심리적 체계가 돼 있다라는걸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정확히 어떤점이 있었는지 예를 들어볼까요?


미국 뉴욕 큐 가든으로 가봅시다.

살인이 일어난 곳은 미국의 한 아파트 앞

1964년 3월 13일 제노비스가 귀가 중 아파트 앞에서 괴한에게 칼로 찔립니다.

비명소리가 나자 아파트 창문에 불이 켜지고, 사람들은 범행 장면을 내다 봅니다.


그런데 잠시 후, 창문이 닫히고 불이 꺼집니다.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아무도 신고를 하지 않았고, 도망쳤던 범인은 다시 나타나 제노비스의 숨이 끊길 때까지 범행을 저지릅니다.


 당시 살인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38명.

 다음날 사건이 보도되자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이고, 38명에 명단을 공개하라며 분노합니다.

 38명의 목격자들 그들은 왜 단 한명도 신고조차 하지 않았을까요?

당시 빕 라타네 심리학자가 기이한 사건을 파헤칩니다.


연구결과 사건을 목격한 사람이 많으면 책임감이 분산되 결국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놀라운 결론을 얻게 됩니다.


다른 실험으로 돌아가 봅시다.

간단합니다.


실험참가자들에게 진짜 목적은 숨기고, 간단한 퀴즈 문제를 문제를 풀게 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출제자가 문 밖으로 나가, 쓰러집니다. 이때 출제자를 돕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신음소리는 점점 커집니다.


방에 있는 학생들... 못 듣는걸까요? 못 들은 척 하는 걸까요?


하지만 사람들은 눈치를 살피다가 다시 문제를 풀고, 놀랍게도 15분이 다 되도록 아무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같은 실험을 반복했지만, 신음소리를 듣고 도와주기 위해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실험을 바꾸어 봅니다.

다른 규칙은 동일하고 실험 대상이 여러명이 아닌 단 한명으로 바뀐 것 뿐입니다.


신음소리를 듣고 잠시 갈등하더니 단 11초만에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즉 문제는 목격자의 수 입니다.

우리가 위험에 처했을 때, 목격한 사람이 많을수록 도움받을 확률은 적어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럼 목격자의 수가 많아도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여기 또 다른 실험이 있습니다.


한 여대생이 책을 떨어 뜨립니다.

당황한 그녀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실험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역시 사람이 많아 질수록 도움 받을 확률은 적어진다는게 확인 되시죠?


이럴때는 차라리 목격자가 많다면 방법을 바꾸는게 좋습니다.

누군가 한명을 딱 지목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역시 부탁할 경우에는 100% 도움을 받았습니다.


쳐다보기만 하는 사람들, 지금 이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는 이유는 무심해서가 아닙니다.

여럿이 있으면 나 대신 누군가 도와주겠지 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도움이 절실한 누군가에게는 당신의 방관이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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