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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ety/Mystery

친딸을 입양해 키워야만 했던 여배우. 로레타영

kikiho 2014. 2. 9. 14:39


1930~194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로레타 영.





1948년 영화 <농부의 딸>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로레타 영

스타성은 물론 연기력까지 인정받았다.



특히 로레타 영이 대중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된 이유는 딸에 대한 그녀의 극직한 사랑 때문이었는데,

입양한 딸인 주디를 친자식 이상으로 헌신적으로 키웠고 이런 모습에 사람들은 깊은 감명을 받았던 것이다.



그러던 2000년 8월 88시의 나이로 사망한 로레타영은 한달뒤 그녀의 자서전이 출간되었는데,

자서전을 통하여 입양한 딸이 아니라 그녀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던 것..


친자식을 입양한 딸로 왜 숨기게 되었을까?




클라크 게이블에 첫눈에 반하게 되는데, 남성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당대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였다.





하지만 클라크 게이블은 유부남으로 만나게 된다면 대중의 지탄을 한몸에 받게 될 것이여서,

그에게 다가가기 위해 <야성의 부름> 영화에 함께 출연하였다.


어느날 클라크 게이블의 아이를 임신하였고, 그에게 버림받게 되었다.

하지만 클라크 게이블을 진심으로 사랑한 그녀는 그의 아이를 포기할 수 없어 몰래 낳기로 결심하였다.


이에 로레타영은 클라크 게이블에게 아이를 유산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아무도 모르게 아이를 낳기 위해 이탈리아 베니스로 떠났다.



만약 미국에서 아이를 낳을 경우 언론의 의해 임신 사실을 들킬 위험이 있었고,

유부남인 클라크 게이블 역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딸 주디를 비밀리에 보육원에 보내고, 시간이 흐른 뒤 주디를 입양해 키우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라크 게이블은 코끼리 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큰 귀를 가지고 있었는데 주디도 큰 귀를 가지고 있어, 클라크 게이블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워 했었다.

이에 귀 축소 성형 수술까지 시키면서 비밀을 지켰다.


그리고 무려 63년동안 주디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숨겼다.


사랑하는 남자를 지키기 위해 친딸을 입양해 키워야만 했던 여배우, 로레타영

그녀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생애를 살았던 배우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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