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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조슈번의 후예들 - 왜 안중근을 죽이는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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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조슈번의 후예들 - 왜 안중근을 죽이는가

kikiho 2014. 3. 16. 15:00

피해자는 총 4사람 총을 쏜 안중근 의사는 러시아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반항도 하지 않았고, 침착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에게 3발의 총탄을 명중시키고, 이토 히로부미를 잘못 알았을 경우를 대비하여 비슷해보이는 주변 일본인들을 향하여 3발의 총알을 더 발사한 것은 알았지만,

총알끝에 십자홈까지 팠다는 것은 이번 프로를 보며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총탄끝에 홈을 판 덤덤탄은 명중했을 경우 관통하지 않고 탄채에서 납이 흘러나와, 몸속에 퍼져 근육또는 내장등에 손상을 주어서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음.. 이런것도 있었군요..)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1. 재판권은 러시아가 아닌 일본에 있다?

이토를 살해한건 일본 제국주의를 향한 저항이었음을 안중근 의사는 재판을 통해 만천하를 통해 알릴 생각이었습니다.

사건 발생지는 중국 내 러시아령이었는데 하루도 되지 않아 일본 영사관으로 끌려가 재판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러-일간 범죄인 인도협정은 사건 발생 후 1년뒤인 1911년 6월 1일에 체결되었습니다.


위와 같이 주변국 법조인에게 물어보아도 일본에만 재판이 있다는 답변은 없었습니다.


왜 러시아는 재판권을 간단히 포기하고 일본에 넘긴것일까요?


2. 

당시 검찰관은 1905년 체결한 한일 보호조약에 따라 한국인은 일본제국관원이 보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일보호조약 1905.11.17

일본국의 외교 대표자 및 영사가 외국에 체류하는 한국인과 이익을 보호한다.


기유각서 1907.7.12 (사건 3개월전 )

제 3조. 협약 또는 법령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이외에 한국인에 대해서는 한국 법규를 적용한다.


일본 천환 칙령 (안중근의 사형집행 열흘 후)

한국인에게 일본법규 적용에 관한 것을 재가하고 이를 공표한다.


-> 즉 외교권만 넘겨준 것이지 주권까지 넘겨준 것은 아닙니다.

 한국인에게 일본법을 적용하기 시작한건 안중근의 사형집행 열흘 후였습니다.


원래대로라면 1910년에는 러시아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안중근에게 적용할 일본의 법률이 없었기 때문에,

사형판결 역시 내릴 수 없던 것입니다.

그리고 러시아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면 포로로서의 신분으로 재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사형은 아니었을 겁니다.

전쟁이 끝난 후에 포로에 관한 협약을 해서 서로 포로를 풀어주는 것이 국제법에 맞는 관례입니다.


2. 현재 일본의 미묘한 움직임?


요시다 쇼인을 중심으로 이들 조슈번의 후예들은 애국심을 바탕으로한 남다른 사상적 결집력을 자랑했습니다.

요시다 쇼인은 서구 열강의 위협 앞에서 중국처럼 지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일본이 스스로 단결해서 서구 열강에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려면 땅덩어리가 커야 할텐데 당시 조선이나 중국이나 동남아 등 다 일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입니다.

야마가타 아리토모 : 청일전쟁 당시 조선군 사령관

미우리 고로 : 명성황후 시해 주도

가츠라 라토 : 한일합방 당시 총리

오시마 요시마사 : 일본군 여단장 경복궁 기습 주도


자 이게 현재 일본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아베신조는 오시마 요시마사와 핏줄로 이어져 있습니다.

쇼인의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 침략을 선도하며 경복궁 기습사건을 지휘하였던 그가 아베신조 총리의 고조부였던 것입니다.


일본에서 총리만 3명을 배출한 화려한 일족입니다.

그렇다면 사상적 뿌리역시 쇼인을 향합니다. 아베집안의 역사가 요시다 쇼인과 함께 했다고 보는게 맞을 것입니다.

요즘 떠들석하던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유명하죠?

하지만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13/12/11일 아베신조 총리는 새로운 안보전략 초안을 발표하면서 상비군을 두려고 합니다.

헌법 개정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일본은 국제적으로 위상 및 마이너스 경제 침체가 전체적으로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아베총리는 가장 강성했던 제국주의 사상을 본받아 필요할 경우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더 놀랐던 점은, 예전 어떤 다큐에서 보았었는데 계속적인 경기 침체로 몇몇 젊은 사람들은 전쟁이 일어나 일자리를 만들어줬으면 한다는 생각도 든다는 말을 한것을 보았을 때

국민의 정서가 위와 같이 물들어간다면 위에서는 거리낌없이 전쟁의 명분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더 무서운 상황이 아닐까?


위에는 북한,중국 밑에는 일본...

정말 우리나라는 편할날이 없는거 같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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